Feb 2012 @ Victoria, BC
아침부터 미열과 함께 두통.
컨디션도 기분도 그닥 좋지 않았던 일요일.
어제만해도 박물관을 갈까 미술관을 갈까
아니면 공원에서 산책을 할까 고민했는데
다운타운에 도착하자마자 모든게 귀찮아져서
바다가 보이는 그 까페에서
몸을 둥글게 웅크리고 쇼파에 폭 파묻혀서는
좋아하는 음악을 듣고, 커피를 마시며
두 시간 가량 책을 읽었다.
여전히 모든건 나아지지 않았지만
그래도 나의 일요일은 흘러가고
월요일이 오겠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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